Shin Dan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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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오빠가 30살이 되었다.
오빠는 첫 30대 크리스마스에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다고 했다.
나는 장난삼아 '머리를 핑크색으로 염색해' 라고했고,
그는 정말 했다.
나는 그의 과감한 결정을 기억하고 싶어 머리카락을 조금 덜어 보관했다.
그리고 투명한 유리액자에 예쁘게 넣었다.